여기에는 뭐가 나오는걸까?

[다음 사업을 찾는 중입니다] 제1편|AI 시대, 50대 직장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AI 시대, 50대 직장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23년 중국생활을 지나 인생2막을 고민하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과 앞으로의 20년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다음 사업을 찾는 중입니다] 제1편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하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 시리즈의 제목은 조금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사업을 찾는 중입니다.”

아직 사업을 찾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서 자꾸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할까?”

“나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할까?”

AI 시대 50대 직장인의 인생2막과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는 모습


2003년, 처음 중국에 왔습니다

제가 처음 중국에 온 것은 2003년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2026년이니, 벌써 중국에서 생활한 지도 23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처음 중국에 출장 왔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국 광둥성의 어느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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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거리, 낯선 중국어, 처음 경험하는 중국의 풍경 속에서 첫 출장 업무를 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이상하게 두렵기보다는 설렜습니다.

출장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국식당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고, 한국에서 배운 기술과 제가 가지고 있던 경험을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활용해보면서 묘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이라면 중국에서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때는 앞으로 20년 넘게 중국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해, 두 해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순간 50대가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중국에 왔던 때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저도 50대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여전히 중국이 좋습니다.

끊임없이 변하고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는 중국의 생동감도 좋고, 지금까지 만들어온 생활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당장 무언가를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50을 넘어서면서 이전에는 별로 하지 않았던 질문을 조금씩 하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가진 경험과 경쟁력은 앞으로도 계속 가치가 있을까?

그리고 10년 뒤, 20년 뒤에도 나는 지금과 같은 일을 하고 있을까?

아마 이런 고민은 중국에 있든 한국에 있든 제 또래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다른 고민도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이곳에서 계속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뿐 아니라 지금까지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최근 몇 년 사이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AI입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 AI를 업무를 조금 편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도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고 공부할수록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고, 분석하고, 문서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식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런 질문까지 하게 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또 다른 질문도 가능합니다.

AI라는 새로운 도구에 지난 20여 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결합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아직 그 답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찾아보려고 합니다.

50대 이후 인생2막과 새로운 사업을 찾아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모습

그래서 ‘다음 사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다음 사업’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안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제가 오랫동안 경험해온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일을 조금 다른 형태의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제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답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대가 되었다고 해서 지금까지 해온 것을 모두 버리고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 위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기회를 하나씩 더해가는 것이 현실적인 인생 2막의 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답을 찾은 뒤가 아니라, 찾는 과정부터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성공한 뒤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글은 많습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 사업에 성공했다.”

“50대에 이렇게 준비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지금부터 기록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도 쓰고, 괜찮아 보였지만 포기한 아이디어도 기록하고,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는 과정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실제로 하나의 사업이 시작된다면 그 과정 역시 기록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제목도

‘다음 사업을 찾았습니다’가 아니라
‘다음 사업을 찾는 중입니다’입니다.

어쩌면 몇 년 뒤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훨씬 더 재미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50대는 무언가를 정리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20년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다는 것.

그래서 오늘부터 천천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저의 다음 사업을 말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렇다면 다음 사업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부터 살펴봐야 할까요?

저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전에 먼저 ‘내가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부터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3년의 중국 경험, IT와 물류, B2B 영업과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최근 새롭게 배우고 있는 AI.

이 가운데 앞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사업을 찾는 중입니다] 제2편에서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이상 밥무쓰리부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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