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골목 아침의 스타, 지엔빙(煎饼) 제대로 즐기기
🥢 베이징의 아침 풍경
베이징의 아침거리는 참 풍성해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꽈배기 '요티아오(油条)'를 콩국물 '도우장(豆浆)'에 찍어 먹는 조합도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할 지엔빙(煎饼)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침식사죠.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고, 익어갈 즈음에 계란과 파, 고수 같은 야채, 기호에 따른 소세지나 고기를 얹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소스를 가볍게 뿌려주면 완성! 처음 먹었을 때 ‘중국의 서브웨이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지엔빙이란?
지엔빙은 중국 북부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길거리 아침식사입니다. 베이징과 톈진에서 인기이며, 밀가루나 그레인 반죽 위에 계란, 파, 고수, 참깨, 소스, 바삭 토핑을 얹어 즉석에서 접어주죠.
티안진의 지엔빙궈즈(Jianbing guozi)는 1933년부터 기록이 남아 있으며, 2017년부터 지방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전통과 개성을 지닌 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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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빙(煎饼) - 출처 : 바이두 |
🍳 만드는 법 & 과정
- 밀가루와 녹두, 보리 등 곡물 반죽 준비
- 커다란 철판에 얇게 펼쳐 반죽 익히기
- 반이 익으면 계란을 깨 올리고, 파·고수·참깨 뿌리기
- 단장, 두반장, 칠리유 등으로 소스 레이어 추가
- 유티아오(油条) 또는 바오취이(薄脆) 같은 바삭 토핑 올리기
- 뜨거울 때 접어서 제공,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며 즐기기 가능
🌟 맛의 비밀
- 겹겹이 쌓인 부드러움과 바삭함의 대조
- 짭짤·달콤·매콤이 한번에 터지는 풍성한 풍미
- 눈앞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는 재미와 신뢰
- 베이징에선 한 개당 3~6위안, 서양에선 $3~5 사이로 이제 글로벌 인기 메뉴
📍 지역별 특징 비교
산둥 스타일
옥수수·잡곡 반죽에 바삭한 식감, 파만 있는 단순한 구성부터 고기국물과 함께 제공되기도 해요.
톈진 스타일 (지엔빙궈즈)
녹두 반죽이 부드럽고, 중심에 유티아오를 넣어 ‘궈즈’라 불립니다. 1933년부터 기록, 2017년 지방무형문화유산 지정
🌍 글로벌 퓨전 & 인기 확산
지엔빙은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스트리트푸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Tai Chi Jianbing, 런던의 Mr. Bing, 뉴욕 푸드트럭 등에서 현지화된 퓨전 메뉴가 인기예요.
🎥 현장 영상으로 보기
베이징 거리에서 즉석으로 지엔빙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이 딱입니다! (출처 : 유튜브 Travle Thirsty)
✍️ 나의 경험 & 감상
“철판 위에 얇은 반죽이 펼쳐지고, 계란, 향채, 토핑이 겹겹이 쌓이는 순간!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왔어요. 떠먹듯 먹고, 한 입 베어물면… 이게 바로 ‘중국 서브웨이’구나 싶었죠.”
이 글은 제가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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