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 우한 양꼬치 맛집 老地方烧烤, 여름밤을 지배한 한 판

🥢 주말 저녁,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긴 양꼬치 — 우한 老地方烧烤 방문기

안녕하세요, 밥무쓰리부팅입니다. 주말 저녁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집 근처 라오디팡사오카오(老地方烧烤)를 찾았습니다. 양꼬치는 계절을 크게 타지 않지만,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맥주와 더 잘 어울리죠.

🍺 요즘 양꼬치집, 이렇게 달라졌어요

예전엔 삐걱거리는 플라스틱 탁자와 지저분한 바닥 때문에 선뜻 들어가기 어려운 곳도 있었죠. 요즘 중국은 위생·인테리어 수준이 크게 올라가 모던한 포차 같은 가게들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도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老地方烧烤의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

📋 메뉴판 & 중국 양꼬치 문화

중국의 양꼬치집은 꼬치(串)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계절에 따라 마라롱샤(麻辣龙虾), 카오위(烤鱼), 팡시에(螃蟹) 등 다양한 요리를 함께 판매해요. 한국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문 단위: 한국은 1·2인분이 일반적이지만, 중국은 꼬치 ‘개수’로 주문합니다.
최소 주문: 일부 메뉴는 최소 주문 갯수가 있으니 메뉴판 하단을 확인하세요.

뭘 먹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메뉴판

🥘 오늘의 주문: 꼬치 + 사이드 + 로컬 음료

오늘은 돼지고기·소고기·닭발 등 육류 꼬치와 연근·감자 같은 야채 꼬치를 골랐고, 사이드로 량반마오도(凉拌毛豆)와 볶음면(炒河粉)을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우한에서 인기 있는 백주 마오푸(毛铺)와, 최근 핫한 중국 로컬 탄산 大窑汽水(환타 느낌)을 곁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