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뭐가 나오는걸까?

[도시, 사람, 그리고 한중 이야기] 제2편 - 고즈넉한 호수 도시, 중국 훼이조우에서 만난 한국의 흔적

중국 훼이조우에서 경험한 한국기업의 흔적과 고즈넉한 시후의 풍경,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되새긴 따뜻한 기억을 담았습니다.

📍 조용히 빛나는 도시, 훼이조우

안녕하세요. 밥무쓰리부팅입니다.
오늘은 "도시, 사람, 그리고 한중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로 광둥성 훼이조우시(惠州)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중국 광둥성 훼이조우시의 도시 전경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같은 대도시들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에서 묵묵히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한국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훼이조우시입니다.
👉 관련 글: [도시, 사람, 그리고 한중 이야기 #01 – 동관편]

🏞️ 오래된 도시, 고즈넉한 분위기

훼이조우시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가진 오래된 도시입니다.
특히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해안과 호수가 어우러진 휴양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주말이나 연휴마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찾곤 하죠.

🏭 훼이조우와 한국 기업의 깊은 인연

저와 훼이조우의 인연은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프로젝트에서 시작됐습니다.
비록 지금은 베트남으로 이전되었지만, 그 당시 훼이조우 삼성 공장은
중국 전체 휴대폰 생산의 상당량을 담당하던 핵심 생산기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LG, SK, 효성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공장을 세우며
도시 경제에 크게 기여했고, 저는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곳을 발견하고 먼저 진출할 생각을 하셨을까… 정말 대단하다.”

🌊 훼이조우 시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공간

업무가 없을 때면 자주 찾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훼이조우 시후(西湖)입니다.

  • 총 면적: 20.91㎢
  • 호수 면적: 3.13㎢
  • 주요 구역: 시후풍경구(西湖风景区), 홍화후풍경구(红花湖风景区)
  • 관광등급: 중국 최고 등급인 AAAAA 관광지
중국 훼이조우 시후 풍경과 호수 전경
훼이조우 시후 (惠州西湖)

이곳은 중국 문인들이 자주 찾던 문화 명소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소동파(苏东坡)도 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호수 중심에는 백화주(百花洲)라는 섬이 있고,
그곳을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정말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분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훼이조우 시후의 중심에 위치한 백화주 섬 풍경
백화주(百花洲)
🍲 따뜻한 기억, 훼이조우의 한국 식당들

지금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아직도 꽤 많은 한국식당들이 훼이조우에서 운영 중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서비스 문화입니다.

  • 반찬이나 음식 1~2가지 서비스는 기본
  • 어떤 식당은 식사 후 숙소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제공

당시 이런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피곤한 하루 끝에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 다시 훼이조우를 찾는 날이 오기를

지금은 제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그려가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날이 오면,
꼭 다시 훼이조우를 찾고 싶습니다.

그 고즈넉한 풍경, 따뜻했던 식당 사장님들,
그리고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요.

이상, 밥무쓰리부팅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중국의 도시와 그 속의 사람들, 그리고 한국의 흔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실제로 중국 훼이조우에 방문하고, 머무르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순수한 체험 기반 글입니다.
AI 자동 생성이나 외부 복사 없이, 저의 기억과 느낌을 담아 직접 정리했습니다.


📌 #훼이조우여행 #도시사람한중이야기 #광동성생활 #한국기업중국진출 #중국도시기록 #감성기행 #밥무쓰리부팅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