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지황에서 맛본 중국 별미){kind=link}
焖锅(먼궈), 중국 전통 ‘焖’ 조리법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맛
안녕하세요, 밥무쓰리부팅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중국음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마라샹궈(麻辣香锅), 마오차이(冒菜) 같은 매운 요리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또 다른 별미 焖锅(먼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焖(먼)’이란 무엇일까?
먼궈(焖锅)의 핵심은 바로 조리법인 ‘焖(먼)’입니다. 단순히 끓이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죠.
- 의미: ‘焖’은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은근히 오래 익히는 것을 뜻합니다.
- 특징: 기름에 살짝 볶은 재료에 육수나 양념을 더해, 내부의 수분과 열로 천천히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 효과:
- 재료 본연의 수분과 맛을 지켜줌
- 양념이 속까지 배어 깊고 진한 풍미 완성
- 고기는 부드럽고 채소는 향을 유지한 채 익음
이전에 중국 전통 조리법에 대해 다룬 글도 있으니, 함께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거예요.
🥘 황지황焖锅(黄记煌焖锅) 방문기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체인 중 하나인 황지황焖锅(黄记煌焖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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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지황먼궈 인테리어 (출처 - 황지황먼궈 홈페이지) |
메뉴는 기본적으로 당근, 마늘, 고구마, 양파 같은 채소 베이스에 원하는 주재료를 고르는 방식이에요.
생선살, 닭날개, 소고기, 두부, 개구리, 완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저는 생선살 + 닭고기살 + 두부 + 완자를 골랐습니다. (기본 4가지는 선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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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지황의 기본 메뉴판 |
맵기 단계는 웨이라(微辣, 약간 매움)를 택했는데, 이 집은 다른 곳보다 매운 편이라 微辣가 한국 기준 중간 매운맛 정도더군요.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中辣(중라) 정도로 도전해 보셔도 좋아요.
👩🍳 조리 과정과 완성 모습
먼저 기본 채소를 냄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제가 고른 주재료들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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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으로 제공되는 각종 야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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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료를 야채위에 올려줍니다. 오늘은 닭살, 소고기말이, 새우와 두부 |
그다음 이 집의 특제 소스를 위에 듬뿍 뿌린 뒤 뚜껑을 덮고 약 5~10분 은근히 익히면… 짜잔! 아래 사진처럼 먹음직스러운 焖锅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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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먼궈(焖锅) |
🍚 어떻게 먹을까?
먼궈는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훌륭하고, 다 먹어갈 즈음엔 남은 소스에 면이나 당면을 넣어 볶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면이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도 황지황먼궈 매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가격도 부담 없어요. 보통 2명이 먹으면 약 2만 원 정도면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한 끼랍니다.
📌 정리하며
중국에 오신다면 꼭 한 번 焖锅를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고, 다양한 재료를 고를 수 있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요리예요.
특히 중국 음식에서 ‘焖’이라는 조리법의 진수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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