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창 맛집 탐방 — 춘즈하오(春字號)에서 만난 장시(江西) 음식의 진수
안녕하세요. 밥무쓰리부팅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올여름 휴가로 다녀온 난창(南昌) 여행기를 다섯 편에 걸쳐 소개해 드렸죠. 원래는 이번 편에서 종착지인 루산(庐山)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관광지 위주의 내용이 많다 보니 정작 장시(江西) 특유의 칭라(清辣) 음식을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난창에서 직접 맛본 현지 맛집을 소개하고, 다음 편에서 다시 루산의 절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 첫 만남은 ‘슌양위춘(鲟阳鱼村)’
난창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전통 음식점 슌양위춘(鲟阳鱼村).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한 번 언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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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인공: 춘즈하오(春字號)
이번에 소개할 곳은 8.1 광장(八一广场) 옆, 우상쇼핑몰(武商购物中心)에 위치한 춘즈하오(春字號)입니다.
- 장시 음식으로 유명한 체인점
- 다종디엔핑(大众点评) 평점 4.2 (중상 수준)
-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 1시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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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셋팅된 자리 |
🥇 시그니처 — 금패유침대황어(金牌油浸大黄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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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즈하오의 대표 메뉴, 금패유침대황어 |
커다란 생선을 찐 뒤 매콤한 고추 양념을 얹은 요리로, 비주얼부터 군침이 돕니다. 익숙한 두어자오위토우(剁椒鱼头)와 닮았지만, 장시성 특유의 칼칼하고 깊은 매운맛이 확실한 차별점이었어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닭발 요리 — 매력적이지만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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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간차이와 함께 볶음 매운 닭발요리 |
🥬 곁들임 요리 — 의외의 히트 조합
숙주·계란·부추 볶음과 조갯살·수세미탕을 함께 주문했는데요, 매운 요리 사이사이에 입안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며 의외의 조합으로 히트를 쳤습니다.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기 충분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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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계란, 부추 볶음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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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갯살과 수세미로 끓인 탕 |
✨ 여행 팁 — 그 도시의 시그니처를 맛보세요
어디를 여행하시든, 그 지역의 로컬푸드와 그 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은 그 도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니까요.
난창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드디어 루산(庐山)의 절경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상 밥무쓰리부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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