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뭐가 나오는걸까?

[도시, 사람, 그리고 한중 이야기] 제10편 : 난창·루산 여행 시리즈 (2) 완쇼궁·주바오지에·치우쉐이광장

난창여행 2편, 도심 속 도교 사원 완쇼궁(万寿宫)과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먹자골목 주바오지에(珠宝街), 그리고 여름밤을 수놓은 치우쉐이광장(秋水广场) 분수쇼까지. 장시성 난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와 먹거리, 야경의 매력을 한눈에 담았습니다.

⛩️ 난창여행 2편 – 완쇼궁(万寿宫)과 먹자골목 이야기

안녕하세요. 밥무쓰리부팅입니다.

오늘은 난창(南昌) 여행 두 번째 이야기로 완쇼궁(万寿宫)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려 합니다. 올여름 휴가를 장시성 난창(南昌)과 루산(庐山)으로 정하고 여행의 발자취를 기록 중인데요, 혹시 1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난창여행 1편 보러가기

🏯 완쇼궁(万寿宫), 난창 도심의 도교 사원

완쇼궁은 난창 도심에 있는 도교 사원으로,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적 상징 공간입니다. 주로 도교의 신인 진군(真君, 즉 진무대제/玄天上帝)을 모신 곳으로, 과거에는 남방 도교 문화의 중심지였죠. 많은 문인·학자들이 방문해 시문을 남겼다고도 전해집니다.

난창 완쇼궁(万寿宫) 입구 전경 – 고풍스러운 도교 사원의 정문
완쇼궁(万寿宫) 입구모습

난창 완쇼궁 앞 정자 모습 – 전통 건축 양식의 휴식 공간
완쇼궁앞의 정자 모습

내부는 굉장히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중국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어디를 가도 인산인해(人山人海)입니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가꾸어진 차분한 분위기의 사원 느낌을 주었습니다.

🍜 주바오지에(珠宝街), 난창의 먹자골목

완쇼궁 옆에는 엄청난 규모의 먹자골목, 주바오지에(珠宝街)가 있었습니다. 난창을 찾은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었는데요, 골목 안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차 음료들이 즐비했습니다.

난창 주바오지에 먹자골목 –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 풍경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주바오지에 모습
특히 중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 “다카(打卡)”를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리말로 치면 ‘출첵’쯤 되는 개념으로, 유명한 장소나 조형물, 맛집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나 여기 다녀왔다”는 걸 표현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인지 난창 곳곳에도 포토존(다카 포인트)들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난창 주바오지에 다카포인트 – ‘난창’ 현수막 앞 인증샷 명소
'난창'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하는 다카포인트

난창 주바오지에 포토존 – 지역 상징물이 설치된 다카 명소
주바오지에의 또다른 다카 포인트

🌊 치우쉐이광장(秋水广场) 분수쇼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와 난창 길거리 음식을 맛본 뒤, 치우쉐이광장(秋水广场)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매일 저녁 7시30분과 8시30분 두 차례 열리는 분수쇼로 유명합니다. 분수쇼는 약 15분 정도 이어지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난창 치우쉐이광장(秋水广场) 분수쇼 – 여름밤을 밝히는 화려한 물의 향연
분수쇼 장면

광장으로 나오 길에는 쌍둥이 빌딩에 “나는 난창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샤이니즈 쇼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난창 쌍둥이 빌딩 LED 쇼 – ‘I Love NC’ 문구가 빛나는 야경
쌍둥이 빌딩의 'I Love NC' 샤이니즈

 여름밤의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던 멋진 장면이었죠.

🚗 알찬 난창여행 1일차 마무리

이렇게 난창여행 1일차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침부터 3시간 운전해 도착해 슌양위춘(순양위춘)에서 장시 전통음식을 맛보고, 난창함 테마파크 → 완쇼궁 → 주바오지에 → 치우쉐이광장까지 돌아보니 힘들었지만 참 알찬 하루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난창여행 2일차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이상 밥무쓰리부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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