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뭐가 나오는걸까?

[News Or Nius] #34 - 중국 입국, 완전히 달라졌다! 종이 카드의 시대가 끝났다

중국 입국 절차가 온라인 도착 카드로 전환되며 더 간편해졌습니다. 디지털 입국 카드 신청 방법, 주의사항, 여행 준비 팁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중국 입국, 이제 종이 카드 대신 ‘디지털 입국 카드’ 시대가 온다

어느 날 아침, SNS를 보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입국할 때, 입국 카드를 종이로 쓰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중국에 자주 드나드는 사람, 중국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꽤 큰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비행기 안이나 입국 심사대 앞에서 작은 파란색 종이를 꺼내 들고, 여권 번호, 비행기 편명, 체류 주소를 하나하나 적어 넣어야 했죠. 펜이 없어서 옆 사람에게 빌리던 경험, 글씨를 잘못 써서 다시 받던 기억, 한 번쯤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은 이 과정을 점점 “디지털 입국 카드(온라인 도착 카드)”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입국 절차가 단순히 편해지는 수준을 넘어서, 중국이 외국인 여행객·비즈니스 방문객을 어떻게 맞이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중국 입국 디지털 입국카드 온라인 신청 안내 썸네일 이미지

✈️ 왜 중국은 ‘디지털 입국 카드’로 바꾸는 걸까?

중국은 코로나 이후 단계적으로 입국 규정을 완화해 왔고, 동시에 공항·출입국 절차를 꾸준히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여권 정보, 체류 정보, 연락처 등을 미리 온라인으로 입력 받으면 공항 현장에서는 확인과 스캔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입국 심사 속도데이터 관리 효율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줄 서 있는 동안 허겁지겁 카드 쓰던 시대”에서 “미리 스마트폰으로 작성해두고 입국 심사만 통과하면 되는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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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 핵심 변화 정리

앞으로 중국 입국 시 도입될(또는 점점 확대될) 디지털 입국 카드 시스템은 대략 아래와 같은 흐름을 갖게 됩니다.

  • 입국 전에 인터넷 또는 앱으로 도착 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
  • 여권 정보, 비자 종류, 체류 목적, 체류 주소, 연락처 등을 온라인 양식에 기입
  • 완료 후 생성되는 QR 코드 또는 확인 화면을 캡처해두기
  •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해당 화면을 제시하고 입국 심사 진행

기존처럼 종이 카드를 현장에서 작성하는 방식은 한동안 병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방식이 메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가 온라인 입국 신고, 전자 세관 신고를 확대하고 있죠.

📱 어디서 신청할 수 있을까?

중국의 디지털 입국 카드(온라인 도착 카드) 신청 채널은 앞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 국가이민관리국(NIA) 공식 웹사이트
  • ‘NIA 12367’ 공식 앱 또는 유사한 전용 앱
  • 위챗(WeChat)·알리페이(Alipay) 미니프로그램 형태의 온라인 도착 카드 서비스
  • 공항·항공사에서 제공하는 QR 코드 링크를 통해 접속하는 전용 페이지

실제로 이와 유사한 디지털 방식은 이미 호텔 체크인, 고속철 예매, 건강 코드 시스템을 통해 중국 내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이미 손에 익은 방식일 겁니다.

중국 디지털 입국카드 신청 메인 화면 상하이 정부 웹사이트 캡처
디지털 입국카드 메인화면 (출처 - 상하이정부 홈페이지)

👀 누가 특히 이 변화를 주목해야 할까?

이 변화는 단순히 “편해졌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꽤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중국 출장을 자주 가는 비즈니스맨 – 입국 준비를 미리 온라인으로 끝내고, 공항에서는 동선에만 집중 가능
  • 중국 유학생·장기 체류 예정자 – 첫 입국부터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이후 절차도 수월
  •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기업 – 외국인의 중국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것은 곧 비즈니스 기회 확대로 이어짐
  • 여행 유튜버·블로거 – ‘최신 중국 입국 가이드’ 콘텐츠 소재로 매우 유용

특히 한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한국 여행자에게 이 정보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실전 팁이 될 것입니다.

⚠️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물론 디지털 입국 카드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준비 과정에서 몇 가지는 꼭 신경 써야 합니다.

  • 인터넷 환경 – 기내 와이파이가 없거나, 공항 도착 후에야 데이터가 되는 상황이라면 미리 한국에서 작성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개인정보 보안 – 여권 번호, 연락처, 체류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들어가는 만큼 반드시 공식 채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정보 오류 – 온라인으로 작성한 정보가 실제 여권·티켓 정보와 다르면 입국 심사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식은, 출국 전 집이나 호텔 와이파이 환경에서 공식 채널을 통해 미리 작성하고, 완료 화면을 캡처해 휴대폰에 저장해 두는 것입니다.

중국 디지털 입국카드 작성을 위한 QR코드 이미지 상하이 정부 제공
디지털 입국카드 작성을 위한 QR코드 (출처 - 상하이정부 홈페이지)

🌏 중국의 디지털화, ‘입국 카드’에서 또 한 번 체감한다

사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면, “중국은 불편한 나라”라는 예전 이미지와는 다르게 일상 곳곳이 디지털 기반으로 놀라울 만큼 빠르게 바뀌어 온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공유 자전거, 모바일 결제, 택배 시스템, 고속철 예매, 건강 코드… 그리고 이제는 “입국 카드 작성”까지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절차 하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외국인에게 얼마나 문을 개방하고 있는지, 그리고 ‘디지털 중국’이라는 방향성을 얼마나 일관되게 밀어붙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이기도 합니다.

✅ 중국 방문을 준비 중이라면, 이제 체크리스트에 이것을 추가하자

앞으로 중국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에 다음 항목을 하나 더 넣어두시면 좋겠습니다.

  • 여권, 비자, 항공권 확인
  • 중국 내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 호텔 주소 확인
  • 디지털 입국 카드(온라인 도착 카드) 사전 작성

종이 입국 카드를 들고 줄 서 있던 과거에서, 스마트폰 화면 하나로 입국 준비를 끝내는 지금.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동의 시대”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체험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한 번이라도 더 가볼 계획이 있다면,
이번 디지털 입국 카드 변화는 분명 당신의 여행을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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